6월 초인데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일찍 찾아왔고, 올해 첫 태풍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장마기간의 시작일과 종료일, 지역별 특징, 그리고 실생활 대비 방법까지 꼼꼼하게 안내해드립니다.
-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장마 시작이 앞당겨짐
- 강수량은 예년보다 증가할 전망
- 제주도는 평년 대비 120~130% 이상의 강수량 예측
-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동반 가능성
2025년 장마기간 및 시작일
올해 장마는 6월 12일(수)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남부지방은 6월 19~23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 전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4년 대비 약 1주일 정도 빠른 시작입니다.
1호 태풍 '우딥'은 6월 11일 발생해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가 발생하는 이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장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이 장마입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 시기와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의 종료일
2025년 장마는 지역별로 7월 20일~7월 30일 사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7월 24~26일, 제주도는 7월 20일 전후가 예상됩니다. 일부 기상 자료에서는 8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2025년 장마 시기 요약
| 지역 | 예상 시작일 | 예상 종료일 | 예상 강수량 |
|---|---|---|---|
| 제주도 | 6월 12~19일 | 7월 20일 | 750~850mm |
| 남부지방 | 6월 19~23일 | 7월 24~30일 | 550~650mm |
| 중부지방 | 6월 25일 전후 | 7월 24~26일 | 450~550mm |
역대 장마기간과 올해의 위치
2025년 장마는 2011년,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시작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장마 시기를 살펴보면, 점점 앞당겨지는 경향이 뚜렷하며, 강수량도 증가 추세입니다.
중부지방은 2020년 54일로 최장 장마를 기록했고, 2018년엔 16일로 최단 기록을 남겼습니다.
남부지방은 2013년 46일(최장), 2018년 14일(최단), 제주도는 2020년 49일(최장), 2021년 17일(최단)입니다.
장마철 및 태풍 대비 방법
- 배수구, 하수구, 홈통 등 빗물 통로 사전 청소
- 창문 틈, 지붕, 외벽 방수상태 점검 및 실리콘 보수
-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확인
- 실내 습기 관리를 위한 제습기, 에어컨, 습기제거제 점검
- 타이어 마모·와이퍼 상태 점검 및 워셔액 보충
- 침수 위험 시 고지대로 이동, 차량 침수 특약 보험 확인
- 신발장·옷장에 숯 또는 제습제 비치
- 욕실·창틀 곰팡이 제거제 사용
- 멀티탭 위치 높이고, 낙뢰 시 콘센트 뽑기 생활화
- 기상청, 네이버·다음 날씨 앱 설치 후 알림 설정
- 가족 대피 장소·연락처 미리 공유
- 비상용품(손전등, 보조배터리, 생수, 비상약 등) 준비
마무리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빠르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국지성 호우와 태풍이 겹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습도와 온도 관리, 침수·감전 사고 예방, 곰팡이·해충 관리까지 꼼꼼히 챙기시고,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